자발순환 회복률 전년比 1.1%↑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총 1천50명, 이 중 9.7%인 102명이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덕분에 병원에 도착하기 전 심장이 다시 뛰는 ‘자발순환 회복’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보다 1.1% 상승한 수치다.
심정지의 경우 5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절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현장에 도착하는 구급대원의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소방본부는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 자격 등을 갖춘 119구급차 3인 탑승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3인 탑승률은 96%로 지난해 보다 11% 상승했다. 또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전문 구급차를 여러 대 출동시키는 등 소생률 향상을 위해 집중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팔 소방본부장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119상황실의 목격자 심폐소생술 지도를 시작으로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의 전문응급처치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