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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대화 창구 만들겠다”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2-07-24 19:37 게재일 2022-07-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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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br/><br/>“상임위원회 한 곳 늘려 집행부 정책추진 감시·견제기능 강화<br/>  자치분권 2.0시대, 활발한 입법활동·행정사무감사 환경 조성”

제9대 경주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이철우 의장(59·사진)은 국민의 힘 소속으로 5선 시의원이다. 지난 8대때 후반기 부의장에 이어 이번에 시의회를 이끌어간 의장을 맡게됐다.

 


-당선 인사부터.


△7월1일 제9대 의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전체 21명 의원의 만장일치로 제9대 경주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데 대해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제가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며 최선을 다해 극복해 오신 시민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이제 새로 시작하는 제9대 경주시의회에서 시민들이 힘든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제9대 경주시의회의 변화는?


△제9대 경주시의회는 7월1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4일에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본격적인 제9대 전반기 경주시의회의 시작했습니다. 이번 제9대 의회부터는 종전 ‘의회운영위원회’, ‘문화행정위원회’, ‘경제도시위원회’ 등 총 3개의 위원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시민보건위원회’, ‘문화도시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로 총 4개의 위원회로 확대 운영합니다. 1개의 상임위원회를 늘려 각 상임위별 소관 부서를 줄여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판단하여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제9대 전반기 2년간의 경주시의회 운영방향은?


△먼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항상 시민들을 향해 귀와 가슴을 열고 작은 소리라도 귀 기울여 듣고,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겠습니다. 또한 시민 누구라도 의회에 방문하여 자유롭게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대화의 창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의원 개개인의 입법활동, 정책개발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집행부에 대한 ‘협력’과 ‘견제’는 의회의 존재를 규정짓는 수레의 두 바퀴라고 생각합니다. ‘협력’과 ‘견제’는 어느 하나라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제9대 경주시의회는 집행부의 뜻에 동조만 하거나 부당한 정책추진에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의원들이 합심해 노력 하겠습니다.

 


-자치분권 2.0시대에 경주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2020년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되어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32년 만에 ‘자치분권 2.0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가 변화되는 부분은 주민조례발안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인사위원회 설치, 정책지원관 도입, 의원겸직신고 공개제도,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등입니다. 먼저 주민들이 직접 조례안을 만들어 지방의회에 청구할 수 있는 주민조례발안제가 시행됩니다. 기존에 자치단체장에게 청구했던 조례안을 이제는 지방의회에 직접 청구할 수 있게 되었고, 시민이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의회 사무기구 인력운영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임명, 교육, 훈련, 복무, 징계 등의 권한을 지방의회 의장이 가지게 되며 인사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의장 소속의 인사위원회가 설치·운영 중입니다.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향상과 동시에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의원들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여부 및 징계 등에 관한 자문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되고, 지방의원의 겸직 금지 조항도 강화되어 겸직이 허용되더라도 내용을 공개하는 의원겸직 신고 공개제도가 시행됩니다.

 


-제9대 경주시의회 의원들 간의 소통 방법은?


△제9대 경주시의회는 초선의원은 13명, 재선 4명, 3선 1명, 4선 2명, 5선 1명으로 초선의원이 전체 62%를 차지하고 있고, 정당으로 국민의 힘 18명, 무소속 2명, 더불어민주당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장은 의원 본연의 역할인 입법활동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한 집행부 견제와 시민들의 민원사항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제9대 경주시의회는 항상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이 바라는바를 적극적 의정에 반영해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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