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 사회공헌 활동 강화<br/>50가구 월2회 먹거리 후원
이날 HCN은 포항시 흥해읍 지진피해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신선 농산물을 지역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대구와 구미지역의 차상위 및 한부모가족 총 50가구에 전달했다. 이들 수혜가구는 월 2회에 걸쳐 먹거리꾸러미를 받는다.
HCN은 KT그룹 편입 원년을 맞아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임직원 공모를 통해 ‘촌데레 밥상’ 꾸러미 전달사업을 선정했다.
지역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로 만들어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를 담았다. ‘촌데레 밥상’에 참여한 농가는 HCN 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홍보와 판로를 넓히고, 취약계층은 최근 물가급등에 따른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산물 포장은 포항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맡아 의미를 더했다.
HCN 홍기섭 사장은 “촌데레밥상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HCN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 공헌활동으로, 지역 구성원들이 서로 돕고 상생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데 의미가 있다”며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