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가 최근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 - 독도 메타버스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의 하나로 공모가 진행된 이번 사업에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을 총괄로 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은 참여 형태로 공모에 참여했다.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독도 메타버스 콘텐츠는 올해 12월 말까지 독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해 메타버스 통합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독도재단 최국환 부장은 “우리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독도 IP를 활용해 메타버스 독도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메타버스 공간인 독도 월드 구축, 메타버스 투어링 콘텐츠, 교육 콘텐츠, 게임 콘텐츠 등 버추얼 월드에서 서비스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독도 정책을 책임진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독도는 경제적, 안보적, 학술적 가치가 큰 전략적 요충지임에도 지리적 접근성이 매우 떨어져 국민이 체감하는 기회를 얻기가 어려운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메타버스 공간에 독도를 구현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느끼게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에서는 독도라는 우리 고유의 IP에 XR 기술을 적용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AI 및 메타 휴먼, NFT 등의 최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지역 1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UGC를 제작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크리에이터 경제 생태계 구축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며 “우리 지역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첫 번째 메타버스 국가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상북도가 메타버스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메타버스라는 최신 디지털 트렌드 영역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독도의 대한민국 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우리 대학의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달서구 성서아트센터에 메타버스 독도 미래학습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