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교 등 4곳 오색불빛 물들어<br/>당일 관광지<E0BD>체류형으로 변화<br/>장군교 등 12억 들여 9월 조명 완공
[경주] 경주시 야간 경관조명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좋은 호응으로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최근 △황성공원 진입로 △공도교 △서천교 △북천산책로 등 4곳에 ‘빛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최근 경관조명사업을 설치해 오색불빛으로 물들였다.
이 4곳이 모두 설치·완료돼 고보조명을 비롯 투광등, 미디어바 등을 이용한 상징물 표출, 칼라셰도우 등 특화된 다양한 조명기법이 시도돼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경주시는 이번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그동안 울산, 부산, 대구광역시 등 인근지역 당일관광지에서 체류관광지로 바뀌고 있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인근지역 상가 매출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관조명 전문가는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지는 은은한 조명으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타 지역인 보은법주사, 익산미륵사터, 부여 정림사터, 수원화성, 공주 공산성 등의 벤치 마케팅을 통해 미디어아트 관광컨텐츠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유독 경주 문화재만 보호하고자 하는 현실이 안타까우나 현재 조금씩 변화돼가는 모습에 조금은 안도 되며 향후 경주 야간경관조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추세가 다리경관은 화려한 연출을 바탕으로 하는 컨텐츠개발로 새로운관광명소 개발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경주는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로 조금 늦은감은 있으나 황리단길과 연계해 젊은층에게 어필할수 있는 관광명소를 계속 만들어 세계와에 뒤처지지 않는 관광도시 경주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
인근 지역인 대구광역시도 앞산순환도로에 하늘다리 야간경관조명설치(26억원)로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 역시 10대 뉴브랜드사업중 일환인 황금조명갤러리 사업이 완료되면 신라 달빛야행과 야간경관투어 등 낮과 밤이 즐겁고 활기찬 품격있는 관광도시 경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야간경관조명 노후화로 경제적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던 성건동과 충효동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량인 장군교는 사업비는 12억원을 투입해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에 착수,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