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결과 발표<br/>경북 단체장 5곳·광역의원 12곳<br/>대구 광역의원 11곳 최종 확정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지방선거 당내 5개 경선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5명의 공천을 완료했다.
이날 도당 공관위는 안동시장에 권기창·영천시 박영환·경주시 주낙영·김천시 김충섭·구미시 김장호 등 후보 5명을 최종 공천했다.
또 경북지역 당원 100% 경선을 실시된 광역의원 중 상주시 2선거구 김홍구, 경산시 2선거구 배한철, 경산시 4선거구 이철식, 군위군 박창석, 의성군 1선거구 최태림, 의성군 2선거구 이충원, 영덕군 김진기, 칠곡군 1선거구 정한석, 성주군 강만수 등을 각각 공천했다.
이어 국민경선 100%로 실시한 포항시 1선거구 한창화, 포항시 9선거구 손희권, 문경시 1선거구 박명서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도 1일 경선이 진행됐던 광역의원 11명에 대한 추가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동구 1선거구 김재우·동구 2선거구 박소영·동구 4선거구 이재숙·서구 2선거구 이재화·북구 3선거구 김재용·북구 4선거구 하병문·북구 5선거구 이동욱·수성구 5선거구 김태우·달서구 5선거구 윤권근 후보 등 9명은 경선을 통해 선정됐다.
또 달서구 1선거구는 이영애 후보, 달성군 3선거구는 추가 공모를 통해 손한국 후보가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광역의원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은 지역은 중구 2선거구를 비롯해 동구 3선거구와 달서구 2선거구 등 3곳이 남게 됐다.
중구 2선거구는 국민의당 출신인 정용 후보가 등록하면서 합당 취지에 따라 경선을 요구하면서 배삼용·이만규 후보와 함께 3인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공관위는 2일 오전 9시부터 경선 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오는 3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한국노총 출신의 김정옥 후보가 1순위로 추천됐고 2순위는 시당 여성위원장 출신인 박종필 후보, 3순위는 국민의당 출신인 홍다희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공관위의 공천은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거의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으로 남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경선 일정은 대구의 경우 1∼2일 실시되는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4일쯤 기초단체장 경선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에 각 당협에서 추천한 기초의원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공천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다음주에는 지방선거 공천자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구지역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된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1일 경주를 비롯한 5곳의 기초단체장과 상주, 경산, 군위, 의성, 영덕, 칠곡, 성주 12곳의 지역구 광역의원 공천을 완료하면서 이제 포항·영주·군위·영덕·의성 등 5곳의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만 남게 됐다.
이들 5개 지역 기초단체장 경선은 이번주말쯤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다음주초에 최종 공천자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이들 지역은 1차 현역 기초단체장 컷오프가 실시된 지역으로 중앙당 공관위의 무효선언 등 우여곡절끝에 전 지역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어 이번 주말쯤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순번 결정을 위한 공관위 회의가 실시될 예정이며 지역간 남성과 여성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북도의원 비례대표는 4번까지 안정권에 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는 경북지역 노동계 몫이 우선적으로 한자리 배정되면서 당을 위해 헌신했던 인사가 후순위로 밀리면서 배제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도의원 비례대표의 경우에는 지난번과 같은 우선 배정이 없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당료 출신들이 한자리더 차지할 수 있는 등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