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세훈·부산 박형준
국민의힘은 11일 경북도지사 후보에 이철우<사진> 현 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또 서울과 부산 지역 광역단체장 공직후보자 공천도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경북지사 후보에 이 지사, 서울시장 후보자에 오세훈 시장, 부산시장 후보에 박형준 시장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세 후보 모두 현직 광역 단체장이다.
특히 이 지사는 지난 4년간 지사직을 무난하게 잘 수행해왔고, 지역 내 입지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재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가 무투표 당선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이 지난 7일 발표한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 결과 경북도지사에 나서겠다는 공천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나아가 정의당에서도 별다른 출마 후보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민주당이 승패를 떠나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전략 공천을 통해 경북지사 후보를 낼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무투표 당선은 사라지지만 이 지사의 재선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장 공천은 다른 두 명의 인사(이영균 노동현장 근무, 최용석 덕유산업 대표)가 공천을 신청했지만 오 시장이 경선 없이 사실상 전략공천을 통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박 시장과 이 지사는 단독 공천을 신청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