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현재 전국 투표율 8.1%

9일 오전 9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8.1%로 잠정 집계됐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체 투표권자는 4천419만7천692명이며 이중 3시간 동안 360만213명이 투표했다.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은 9.4%였다.

앞서 지난 4∼5일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치인 36.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본 투표가 19대 대선 동시간에 대비 다소 낮은 것은 사전투표로 일부 분산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9.7%)였고 경기와 제주가 8.9%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6.1%)이었고, 전북(6.4%)·광주(6.5%)가 그다음으로 낮았다. 서울 투표율은 7.8%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에서는 전남(51.45%)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었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를 기록했었는데 20대 대선에서 이를 상회할지가 관심사항이다.

포항시 등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오후 8시를 전후 해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 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