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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산불 9일째 ‘활활’

이곤영·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3-06 20:39 게재일 2022-03-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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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재발화로 경계 단계<br/>전 행정력 동원, 진화 총력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불이 진화와 재발화를 거듭하며 9일째 이어지고 있다.

6일 대구시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15분쯤 기존 발화지점인 용계리에서 1.5㎞ 떨어진 오리에서도 산불이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오리 산불은 기존 용계리 산불과 별개인 신규 발생으로 보면서도, 기존 발화장소에서 불씨가 날아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대구 소방헬기 2대와 임찰헬기 3대 등 헬기 5대와 소방차 19대, 소방관 333명, 달성군과 대구시 공무원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밤 사이 헬기가 뜨지 못해 산불진화대원 109명(산불전문진화대 등 39명, 소방 70명)을 투입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불길이 민가로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불은 현재까지 약 11㏊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대구지역에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산불 등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4일부터 화재위험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곤영·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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