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촌놈

등록일 2022-02-13 19:49 게재일 2022-02-14 18면
스크랩버튼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어릴 적부터 내 꿈은 화가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환쟁이’라 하며 그림 그리는 사람을 업신여기던 시절에도 아버지는 내가 그림 그리는 걸 그다지 싫어하지 않으셨다. 사농공상이 남아있던 시절이었으니 붓질하며 노는 일이라 용서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어머니는 하나뿐인 귀한 아들이 공부에 쫓겨 머리 싸매지 말고 쉬엄쉬엄 놀면서 ‘그림이나 그리기’를 권장하셨다. 훗날, 창작하는 일이 그토록 골치 아픈 일인 줄 진작 알았더라면 못하게 했을 거라고는 하셨지만.

문화와삶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