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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힘 합하면 산도 옮긴다” 中企 내년 사자성어 ‘중력이산’ 선정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12-21 20:19 게재일 2021-12-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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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들은 2022년 경영환경과 의지를 전망한 사자성어로 ‘중력이산(衆力移山,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면 산도 옮길 수 있다)’을 선택(27.4%)했다. 글로벌 공급망 충격, 디지털 전환, ESG 경영 확산, 기업 규제 확대 등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합심해 새로운 시대와 기회를 맞이하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500개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四字成語)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력이산(衆力移山)’에 이어, 올해 경영환경으로는 ‘앞문에서 호랑이가 막고 있으니, 뒷문으로 늑대가 들어옴’을 뜻하는 ‘전호후랑(前虎後狼)’이 가장 많이 선택(38.0%)됐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코로나로 인한 위기와 연이은 원자재 파동, 물류난, 인력난 등 각종 경제 악재로 힘든 시기를 겪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내년도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44.2%)’과 ‘거래처 다변화 및 기업간 협력 강화(43.8%)’가 꼽혔다. 안으로는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기업 간 협업 강화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보다 실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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