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하반기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의 수혜기업인 다현에프앤비가 최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HACCP 인증획득에 이어 다현에프앤비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홍콩과 마카오 시장의 수출계약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관련시장의 국제화 진출에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이하, IP나래)은 특허청과 경상북도의 매칭으로 추진되는 지원사업으로 수혜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독점적인 권리를 이끌어 내고, 시장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 기반경영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술기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현에프앤비는 2021년도 하반기 IP나래 수혜기업으로, 에너지바(Energy Bar) 등과 같은 대체식품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혈당관리가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식이나 헬스케어 시장진입을 목표로 설립된 기술기반 스타트업이다. 종래 에너지바 제조공정에는 설탕과 같은 전형적인 당류를 대신해 다양한 대체당을 사용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다소 이질감이 있는 단맛이 느껴지는 등 설탕을 대체당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설탕이나 물엿과 같은 당 성분은 에너지바에 포함되는 곡물 또는 견과류 등을 단단히 결착시키는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단순히 단맛을 구현하는 수준을 넘어 에너지바의 성형성을 양호하게 만든다는 관점에서도 대체당 성분의 선택은 더욱 중요한 것으로 인식됐다.
이에 다현에프앤비는 알룰로스나 스테비아 또는 아스파탐 등 대체당 성분을 포함하는 제조방법에 관한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에너지바 제조공정에 적용함으로써, 혈당관리가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나 헬스케어에 관심이 높은 일반 수요자에게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사업추진 과정에서 심층적인 IP분석을 비롯해 수혜기업 보유기술의 고도화와 특허분쟁예방, IP창출/경영진단, 연계사업 컨설팅 등을 통해 IP나래 수혜기업이 겪는 지식재산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밀착 컨설팅을 제공했다. /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