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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건축물 1만1천895건, 주거환경 개선한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11-10 20:41 게재일 2021-1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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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슬레이트 건축 전수조사<br/>시, 이달말까지 노후물량  파악<br/>지붕 철거·개량 작업 본격 지원<br/>1급 발암물질 석면 슬레이트<br/>11년 간 2천364동 철거 완료

포항시가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슬레이트 철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달 말까지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 및 ‘2021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병행 추진해 사업을 완료한다. <사진>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실시된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 내 총 슬레이트 건수는 1만1천895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남구 4천742건, 북구 7천153건으로 흥해읍, 장기면, 구룡포읍, 청하면, 신광면 등 읍면지역에 분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용도별로는 주택 1만777건, 축사 253건, 창고 363건, 공장 69건, 그 밖의 기타 433건으로 확인됐다.


2013년 전수조사 이후 8년 만에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철거대상 물량을 파악해 앞으로도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또한 노후된 슬레이트 건물 지붕을 철거·개량하는 사업인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총 2천364동의 슬레이트 건물 철거를 완료했다. 내년에도 주택 480동, 비주택 40동, 지붕개량 47동으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아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노후된 슬레이트 건물 지붕철거·지붕개량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올해도 시민들이 노후 슬레이트 처리사업에 많은 관심을 주시고 적극적으로 신청을 해주신 덕분에 사업을 원활히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 철거·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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