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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구설수·비리로 대선까지 못버틸수도"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1-10-23 16:34 게재일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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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투표 입장문 발표…“尹 전두환 옹호 발언, 명백한 해당행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3일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경선 결선 투표에 임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온갖 구설수와 비리로 대선 본선까지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해 “본인, 부인, 장모 등 이른바 ‘본부장 비리’ 의혹 후보로는 정권교체의 호기를 놓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비리 쌍둥이’ 대선으로 몰아가 국민들께 비리의혹 후보 선택을 강요한다. 이재명과 윤석열은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스크가 큰 후보를 선택해 대선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위험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며 “부도덕하고 부패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깨끗한 후보가 나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윤 후보 연루 고발사주 사건, 윤 후보 부인의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다 해놓고 윤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면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약점인 대장동 비리 사건을 박영수, 김만배, 윤석열 3자를 묶어 ‘이재명 게이트’가 아닌 ‘윤석열 게이트’로 만드는 프레임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전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한 데 대해선 “다급한 모양이다. 그만큼 위기감을 느꼈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가 정치판에 들어와서 실언, 망언한 횟수가 24번인데 당경선 통과뒤 넉달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선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직격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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