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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해소는 정권교체만이 해결책” “비리 없는 후보가 비리 덩어리 李후보 잡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10-20 20:18 게재일 2021-10-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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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본경선 5번째 합동 토론회<br/>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발언 등<br/>윤석열 도덕성 관련 집중 공격<br/>
20일 국민의힘 본경선 5번째 합동 TV토론회가 열린 대구MBC에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 순)는 대구·경북 표심을 설득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토론회 시작전부터 경선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어대윤!(어차피 대통령은 윤석열)’, ‘무대홍!(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 ‘유치타(유승민 후보의 별명)’, 주황색 풍선(원희룡 후보의 고향인 제주도 감귤) 등을 들고 장외 응원전을 펼쳐 보수의 텃밭임을 실감케 했다.

이날 후보들은 토론회 시작과 함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비난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현 정권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야당의 특검 수용과 검·경의 수사 강화를 요구해도 내로남불인 상황에서 전혀 먹히지 않는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것이 답”이라고 진단했다.


홍 후보는 “개인이나 가족 친인척 비리가 전혀 없는 후보가 비리 덩어리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잡을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정권창출로 대구·경북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오징어게임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이 승자이고 아름다운 삶’이라고 했듯이 가짜 삶과 가짜 공정으로 점철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도전하는 나라는 전혀 아름답지 않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도덕성 공격도 계속됐다. 나머지 후보들은 이날 윤 후보의 고발사주 녹취록 건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발언, 부인의 주가조작 계좌공개 등을 거론하며 ‘전비어천가’, ‘독재수호’ 등의 거친 말로 집중 공격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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