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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과 4범에 마피아 관련 의혹”“尹, 임기 도중 사퇴·출마 비정상”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10-19 20:11 게재일 2021-10-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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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아시아포럼21’ 서<br/>이재명·윤석열 집중 견제
19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유승민 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물론이고 같은 당 윤석열 후보를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나섰다.

이날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전과 4범에 형과 형수, 조카한테 욕설하고 연예인 스캔들이 있으며 대장동 게이트 및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국제마피아 관련 등의 의혹을 사는 사람이 대선 후보인 게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또 “어제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궤변을 늘어놓고 오만하며 얼굴 두껍고, 거짓말 잘하는 등 아주 특이한 분”이라며 “경기도와 호남은 물론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경북도 흔들 수 있는 등 그 위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언급했다.


유 후보는 특히 “살아온 길이나 정치를 해온 길, 국정철학과 비전 전부 이재명과는 항상 극과 극을 달려왔고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이나 기본대출 등 달콤한 정책들과는 다른 연금개혁, 노동개혁, 고통분담을 호소하는 등 충분히 정책토론을 이끌 수 있다”며 “TV 토론회에서 서로의 약점만 들춰 내서는 안되고 정책이나 도덕성에서 이재명에게 강하다는 것이 유승민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는 최순실 때문에 정권을 잃은 아픔이 불과 몇 년 전인데 윤 후보 부부가 천공이나 정법 강의에 의존하고 빠져있고 하면 되겠느냐”며 “본인의 고발사주 문제나 징계 관련 1심 판단, 국민의 세금을 부정으로 수급해서 구속된 장모와 부인의 주가 조작까지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돼도 괜찮다는 것인지 국민들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견제했다.


이어 “적폐수사 당시 윤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45년 구형하면서 법대로 했다고 하지만, 이재수(기무사) 사령관을 자살로 몰고 간 과잉수사도 법대로 한 것으로 봐야 하느냐”며 반문하고“국정농단 수사를 그렇게 가혹하게 한 공로로 검찰총장이 된 상황인데 대구·경북에서 문재인 정권의 심판 적임자로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전 후보가 정치적 중립 때문에 보장한 임기를 마치지 않고 나온 뒤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선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그런 분들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돼 있는 것을 보면 정상적인 정당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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