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한울 원자력본부서 <br/>범국민 ‘100만 서명 돌파’ 행사와 <br/>건설 재개 촉구 공동성명서 발표
[울진] 울진군의회는 12일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회(이하 원특위)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정문에서 ‘100만 서명 돌파’ 행사를 갖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사업은 2008년부터 정부와 지역주민 간 협의와 소통,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해온 사업임에도 어떠한 소통도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백지화했다”면서 “이는 국민의 권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짓밟은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100만인 서명으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백지화 과정이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일방적·형식적이었는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면서 “정부가 이제라도 급진적인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뜻이자 울진군민과의 약속인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행사에는 울진군의회 장선용 의장, 김창오 의원, 장유덕 의원과 범대위 김윤기·이희국·장재묵 공동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찬걸 울진군수가 현장을 찾아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원특위와 범대위는 한수원 본사,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장인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