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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VS 洪’ 지역교수들 지지 선언 잇따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10-05 20:24 게재일 2021-10-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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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여개 대학 63명 홍준표 예비후보 지지 선언문 발표<br/>전날, 교수 105명 “윤석열 후보만이 정권교체 유일한 대안”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들이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홍준표·윤석열 후보에 대한 대구·경북지역 기관단체 등의 지지기반 확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는 6일부터 실시되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2차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역 대학교수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대구·경북지역 20여개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 모임 63명은 5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홍준표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권태동(경북대 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이 모임은 이날 “홍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돼야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국민 정서를 통합하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며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주는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차기 대통령의 기준을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국가발전 △지역균형발전의 실시와 경제적 약자의 포용으로 활기찬 경제 △세계평화를 주도하고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일류국가 등을 이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5선의 국회의원과 재선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홍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적극 추천한다”면서 “깨끗한 정치활동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있는 홍 후보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수 있는 탁월한 지도자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교수 모임은 홍 후보가 당 후보로 결정될 경우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홍 후보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대구·경북 대학교수 105명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들이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들이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교수들은 공동명의 지지선언문을 통해 “상아탑 안에서 안주하기보다 국민의 안위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대한민국은 건국 후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왔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정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난 수준의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권교체가 유일한 대안임을 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문 정부는 진정한 국민통합, 특권과 반칙이 없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국민 앞에 약속했으나, 지난 4년 동안 국민 편 가르기, 집값 폭등, 포퓰리즘 정책, 코로나 방역실패, 집권세력의 권력남용 및 부정부패 의혹, 언론중재법 입법추진, 대장동 비리의혹 특검회피 등 오만한 자세로 국민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익을 편취하기에 골몰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후보가 국민통합과 안정적 국정운영,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역량 있는 후보라는 의견을 같이하며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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