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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15년만에 3000개소 돌파했다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9-08 19:40 게재일 2021-09-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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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수가 2018년 2천곳을 달성한 지 3년 만에 1천곳이 증가해 총 3천64곳이 됐다.

8일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를 개최해 97개 사회적기업을 새로이 인증했다고 밝혔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6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지역사회공헌형이 증가하면서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복지 △도시재생 △돌봄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사회적기업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인증 제도 도입 이래, 사회적기업의 활동 분야가 다변화되고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촉진되면서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경제의 가장 중요한 주체로 성장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기업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연대와 협력의 가치로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며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고용 안전망을 제공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의 총 고용은 6천344명 증가했고, 평균임금은 5.8% 증가했으며, 특히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만3천206명을 고용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의 자생력이 높아지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2천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고, 이중 민간매출이 3조원에 달해 사회적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적기업의 5년 기업 생존율이 79.7%(일반기업 31.2%)에 이르는 등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면서 사회적 가치 추구와 기업의 영리활동이 양립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돼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대표번호 1800-2012)에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www.seis.or.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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