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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계대출 8조5천억↑…전세·집단대출 지속 증가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9-08 19:40 게재일 2021-09-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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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월 이후에는 가을철 이사수요로 인한 전세대출 등 주택관련 자금수요, 기업공개(IPO) 지속 등 대출 증가요인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8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5천억원 증가해 전월 15조3천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공모주 청약증거금 환불 등의 영향으로 1조4천억원에 그쳐, 전월 7조9천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2조8천억원) 및 집단대출(1조9천억원)이 꾸준히 취급되며, 전월(7조4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8월 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최근 1년간)은 9.5% 수준이다.


대출항목별 동향을 보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은행 전세대출(2조8천억원)과 집단대출(1조9천억원)이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지난달 마지막주 큰 폭으로 증가했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월초 청약증거금 환불 등으로 1조4천억원 증가에 그쳤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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