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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공원, 근린·문화 ‘재구성’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1-08-29 18:34 게재일 2021-08-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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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만㎡ 중  31만 ㎡ 문화공원으로<br/>도서관·체육시설 등 시설물 집중
[경주] 경주시민 휴식처인 황성공원이 원형 보존 중심 근린공원과 시설물 중심 문화공원으로 재구성된다.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주 황성근린공원 부지 가운데 일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2030년 경주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가결했다.

시는 황성공원 부지 89만5천373㎡ 가운데 57만9천976㎡를 근린공원으로 지정 용도를 유지하고 나머지 31만5천397㎡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한다.

근린공원 구역에는 기존 체육시설이나 도서관 등 인공구조물을 모두 없애고 공원을 원형대로 보존할 예정이다.

각종 시설물을 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는 문화공원 구역에는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 편의 시설을 모아서 정비할 계획이다.

신라 때 왕의 사냥터였던 황성공원은 1967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됐고 넓은 숲을 갖춰 도심 속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공원 내 도서관, 문화회관, 체육시설이 섞여 있어 시가 효율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낙영 시장은 “기존 시설들을 공원 종류에 맞게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문화공원과 근린공원으로 분리해 공원 관리를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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