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울산 6개 대학 참여
해오름동맹을 맺은 포항과 경주, 울산시 3개 지자체가 해오름동맹지역에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오름동맹은 11일 경주에서 ‘해오름 원자력 혁신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장익 위덕대 총장, 이용훈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순홍 한동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소식과 함께 ‘해오름동맹 제2기 원자력분야 연구개발(R&D)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연구에 돌입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 대학별로 경쟁력 있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연구과제로 발굴해 해오름동맹지역을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포스텍 등 6개 대학이 원자력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1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접목을 통한 원전 안전기술 스마트화 등 혁신기술 연구 △해오름동맹 지역 원자력산업 안전정책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개발 사업비는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와 한수원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에 들어설 문무대왕과학연구소(혁신원자력연구단지)의 추진경과를 설명하며, 원자력 혁신발전을 위한 ‘해오름 원자력·에너지 혁신 뉴딜벨트’ 전략을 전격 제안했다. 또 해오름동맹 지역을 미래 원자력시장을 개척하는 혁신원자력 기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뉴 패러다임 혁신원자력기술 공동연구’안도 내놓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원자력은 청정에너지로 가는 브릿지 에너지(Bridge Energy)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원전의 안전이 최우선 담보돼야 지역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연구를 통해 기관 간 정보공유와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