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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1-07-25 20:06 게재일 2021-07-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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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천북 농협 자율적 합병 추진
[경주] 경주농협과 천북농협은 9월 중 찬반 투표를 통해 자율적 합병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주농협과 천북농협은 동일한 지역 내에서 중복 사업 추진의 비효율성을 없애고 생활·경제권이 인접한 농협 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위해 자율적 합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주농협은 조합원 수 4천279명, 총자산 8천157억 원이고, 천북농협은 조합원 수 1천88명, 총자산 1천28억 원 규모다. 두 농협이 합병하면 조합원 수 5천367명, 총자산 9천185억 원 규모의 농협이 탄생해 앞으로 1조 원의 자산을 가진 대외 경쟁력을 갖춘 농협으로 탄생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농협중앙회의 ‘합병농협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위한 지원금(무이자 400억 원, 3년 거치·3년 분할 상환)’ △정부 지원자금 20억 원(5년 무이자)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된다.

두 농협은 조합원들에게 합병 추진 사실을 적극 알리고 9월 중에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등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조합장들은 “합병 추진은 궁극적으로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과 실익사업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며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로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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