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시와 한국수력원자력㈜, NH농협은행은 1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수원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NH농협은행에 1천200억원을 예탁하고 NH농협은행은 예탁금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1.8%)로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제조업 등 11개 업종)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가운데 경주로 본사 또는 지점(영업소), 공장을 이전(신설)한 중소기업 등이다.
대출한도는 업체 1곳당 10억원으로 기존 ‘경주시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협약에 따라 20일부터 23일까지 대출 지원신청을 받는다.
다음달부터는 중소기업운전자금과 동일하게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지원신청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신청관련 서류는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ESG경영문화 확산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