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전통주 관광상품화… 브랜드 2종 출시한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6-23 20:31 게재일 2021-06-24 2면
스크랩버튼
경북도, 전통주 브랜딩과 연계<br/>테마 관광상품 발굴 업무협약
경북도가 23일 한국여행업협회(KATA), 코레일 대구경북본부, 전통주 갤러리 등과 전통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3일 전통주를 통한 지역 고유 콘텐츠의 만남을 테마로 하는 관광상품을 발굴·육성하고자 한국여행업협회(KATA), 코레일 대구경북본부, 전통주 갤러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들 기관은 전통주 브랜드 기획, 테마 관광상품 발굴육성 등의 지속적인 추진과 경북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전통주 시장은 규제 완화로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온라인 쇼핑 구매력이 높은 MZ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혼술 및 홈술(혼자 또는 집에서 마시는 술) 수요 증대 등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23개 시·군, 100여개 업체가 생산하는 다양한 전통주 개별 상품을 활용하고 문화산업영역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전통주 시장을 선도하고자 전통주와 주민사업체 농특산 가공품을 안주로 하는 식품 페어링의 패키지 브랜드를 기획, 최근 ‘소소문’과 ‘잇주’ 2종의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소문은 안동소주와 소고기 육포, 문어 보푸라기를 안주로 하는 패키지 상품으로 안동 수졸당 윤은숙 종부의 레시피 참여로 캐주얼하면서도 전통의 깊은맛을 품은 품격 높은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잇주의 경우 떠먹는 막걸리인 ‘이화주’와 지역 농특산품 부각을 안주로 하는 패키지 브랜드이며 바삭한 부각과 부드러운 요거트 식감의 저도수 이화주가 어우러져 특별한 식음 경험을 가능케 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해당 상품은 기획 단계부터 편의점, 온라인 마켓 등 온·오프라인 판로가 확보돼 다양한 계층을 겨냥, 새로운 전통주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판매 실적이 주민사업체의 매출로 직결되는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에는 의성 누룩바위, 경주 포석정 등 다양한 계층과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전통주 관련 스토리가 매우 풍부하다”며 “이런 전통주 관련 콘텐츠가 지역 고유 색깔을 반영한 문화자산 K-컬처 영역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산업 분야 간의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