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박스 제작해 전달<br/>
지난 22일 포스코ICT는 판교사옥에서 정덕균 사장과 회사 임직원 30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 청소년을 위한 푸드박스를 제작했다.
푸드박스 속에는 즉석밥을 비롯해 멸치볶음, 커리, 김자반 등과 같은 반찬류와 미숫가루, 견과 등 간식이 빼곡히 담겼다.
이날 제작된 푸드박스는 성남지역 아동 100명에게 전달됐다.
포스코ICT는 직원 상호 간 평소 감사했던 일들을 구체적인 메시지로 작성해 대상직원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른바 ‘감사나눔’ 활동이다.
구성원들 간 감사를 나눔으로써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마인드가 확산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회사는 감사나눔 앱(app)을 만들어 직원들이 편리하게 감사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감사 메시지와 함께 선물할 음료 및 문화상품권을 지원해주고 있다.
그러던 중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좀 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급식이 중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푸드박스를 만들어 제공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상품권을 기부받기 시작해 지난 5월까지 100명의 아동에게 푸드박스를 지원할 수 있는 기부금이 모였다.
감사나눔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고은 차장은 “동료들끼리 주고받는 감사 메시지만큼 기부금이 쌓인다고 생각하니 감사의 기쁨과 함께 결식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까지 들어 감사를 쓰면서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