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경북도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시에 사는 A씨(79·여)는 최근 과수원 작업과 밭일 후 발열 및 의식저하 등의 증세로 D종합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그리고 사후 검사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33명(전국 243명)의 환자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