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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원전 인근 앞바다에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 설치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1-03-23 20:33 게재일 2021-03-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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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원자력발전소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보호를 위해 ‘해수 방사능 감시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최초 도입하는 해수 방사능 감시 시스템은 12개 읍·면·동 27곳에서 운영해 오던 대기(공간선량) 환경 방사선 감시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의 계측 장비다.


기존 시스템은 대기 방사능의 오염 정도를 감시했다.


이 시스템은 해양수의 방사능 오염 정도를 계측하는 장비이며 사업비 4천만원으로 오는 6월까지 월성원전 인근 앞바다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설비는 가로, 세로, 높이 각각 2m 정도의 소형 계측 장비로 태양광이 주 전원이며 무선 인터넷을 통해 방사능 측정값 등 계측 정보가 실시간 전송된다.


계측정보는 매월 1회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경주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해수 방사능 감시 시스템’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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