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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사건 수사 답보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3-22 20:26 게재일 2021-03-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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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뒤늦게 인력 보강
강력범죄수사대 7개팀 투입
친모는 여전히 혐의 부인
경북경찰청은 22일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해결을 위해 강력범죄수사대 7개 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사 주체인 구미경찰서와 공조해 숨진 여아와 바꿔치기 된 것으로 추정하는 또 다른 3세 여아 행방과 지금껏 밝혀지지 않은 숨진 아동 친부 신원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4차례 유전자(DNA) 검사로 숨진 여아 친모로 밝혀진 석모(48·구속)씨는 경찰에 검거된 후 지금까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유전자 검사 결과 외에 산부인과 진료기록 등 석씨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추가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또 다른 3세 여아 생사 등 핵심 내용은 전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석씨가 숨진 여아를 유기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실만 추가로 밝혀냈을 뿐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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