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뒤늦게 인력 보강 강력범죄수사대 7개팀 투입 친모는 여전히 혐의 부인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사 주체인 구미경찰서와 공조해 숨진 여아와 바꿔치기 된 것으로 추정하는 또 다른 3세 여아 행방과 지금껏 밝혀지지 않은 숨진 아동 친부 신원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4차례 유전자(DNA) 검사로 숨진 여아 친모로 밝혀진 석모(48·구속)씨는 경찰에 검거된 후 지금까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유전자 검사 결과 외에 산부인과 진료기록 등 석씨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추가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또 다른 3세 여아 생사 등 핵심 내용은 전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석씨가 숨진 여아를 유기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실만 추가로 밝혀냈을 뿐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