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와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 상주시 모동면의 에이플영농조합법인(대표 황상헌) 유통집하장에서 ‘샤인머스켓 장기 저장 기술 현장 평가 및 시범 수출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관, 포도재배 농업인,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날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샤인머스켓 장기 저장 기술을 소개하고, 저장된 샤인머스켓의 품질 및 식미 평가를 했다.
장기 저장 기술 시연은 현장에 참석한 샤인머스켓 재배 농민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기술은 샤인머스켓이 든 상자에 유황패드를 넣고 팰릿에 쌓은 후 팰릿 전체를 랩 포장해 0℃에서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2~3개월인 저장 기간을 6개월까지 늘릴 수 있고, 저장 후에도 정상 과립률이 95%에 달해 농가 소득 또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을 적용해 저장한 샤인머스켓을 베트남으로 시범 수출하는 수출식도 열렸다. 에이플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샤인머스켓 60여t을 베트남으로 수출해 12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에는 베트남 외에도 여러 나라로 시장을 넓혀 100t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