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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삼국통일 위업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생긴다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1-02-03 18:34 게재일 2021-0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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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설계 마무리 5월 착공<br/>대본초등학교 폐교 부지<br/>2023년 12월 완공 예정<br/>문무대왕릉 성역화 탄력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주] 경주에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념하는 ‘해양역사관’이 건립된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5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하 해양역사관)’ 공사를 시작한다.


2015년 12월 기본 구상안을 내놓은 지 5년만인 지난해 최종 설계가 마무리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인 해양역사관은 감포읍 대본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들어선다.


부지 9천102㎡, 연면적 1천748㎡, 2층 규모인 해양역사관은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사무실 등을 갖춘다.


2층에는 문무대왕관, 신라해양실크로드관 등이 마련된다.


시는 해양역사관이 완공되면 신라 동해구,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 해양문화 유산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내륙관광에 비해 소외돼 있던 동경주 지역이 해양역사관 건립을 통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무대왕릉 소재지인 양북면을 문무대왕면으로 변경하는 행정 명칭 변경 절차까지 진행되면서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역사관 건립이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업과 역사를 알려 대한민국의 문무대왕으로 거듭나게 하고, 경주시 동해안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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