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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식 “韓美연합공중훈련 비공개…北눈치보기 급급”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1-06 21:13 게재일 2021-0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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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것으로 알았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됐었던 사실이 뒤늦에 확인됐다.

6일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 등에 따르면, 매년 실시되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해당 훈련에는 F-15K, KF-16 등 우리 공군 전투기 90여 대와 F-16 전투기 등 주한 미 공군기 60여 대가 참가했다. 다만, B-1B 전략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 미 전략자산은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한국과 미국 간 상호운용능력과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12월 실시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다. 군은 2018년부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뒷받침한다는 이유로 훈련 규모를 축소했고 2019년에는 훈련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강대식 의원은 “군 당국이 북한 눈치보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5일 동안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도 공개를 하지 않았다”면서 “군이 북한의 8차 노동당 대회, 최고인민회의 등 대형 정치이벤트를 앞둔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훈련을 비공개에 부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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