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경주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한수원은 올해 경주 도심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경주시 新골든특구 조성 및 청년창업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창업특구를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것으로 지난달 9개 팀이 창업했다. 또 동국대, 위덕대 등 지역대학과 산학협력단 협업을 통한 대학생 창업가 20개 팀을 육성하고 내년 초 준공예정인 청년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경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수원은 청년 일자리 뿐 아니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주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올해 6월 경주 도심지역에 실버카페 1호점, ‘리틀포레스트’를 개점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경주지역에서 시범 시행 후 사업성과를 분석해 타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수원은 지역사회 일체감 조성을 위한 ‘경주 역사문화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경주문화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수원 직원들이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경주의 문화재를 돌아보는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도심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서는 주변 식당을 이용케 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로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운영에 제약이 많지만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2021년부터는 경주 도심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청년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한 청년창업특구를 확대해 경주특화 청년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청년창업, 역사문화 탐방과 인근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이 돌아오고 도시재생에 앞장서도록 응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주 도심 부근 고려인 거주 지역 이주노동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한글교육 시행 및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등 경주 취약계층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천년기업 한수원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발굴할 것이다”며“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한수원이 경주지역과 함께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