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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권익위 청렴도 평가 ‘종합 3등급’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0-12-09 20:09 게재일 2020-12-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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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최고 등급’<br/>수년간 최하위서 ‘상승’<br/>반부패 청렴 정책 성과

[경주] 경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017년 이후 최고 등급을 받았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청렴도 종합 평가’에서 ‘종합 3등급(7.83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종합 5등급(6.80점)에서 두 단계나 수직 상승한 기록이다.

시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민원인 3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부패경험 8.21점을 받아 전국 시 평균 8.02점 보다 0.19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부패취약 평가에서는 △용역관리·감독 9.64점 △보조금 지원 9.52점 △재세정 9.14점 △인·허가 8.21점 등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던 경주시의 청렴도 평가가 수직 상승한 이유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비위공직자에 대한 △주요업무 배제 △승진제한 △부서장 연대 책임 △징계양정기준 상위법 범위 내에 최고 수준 처벌을 도입했다.

또 현장 관계자의 청렴의무이행사항 유무 필수 기재, 공사 도급업체 대표와 공사감독자에 대한 청렴도 교육 등 고강도 청렴대책을 시행했다.

특히 100만원 이상 뇌물 수수 시 즉각 파면 및 감면불가 등 비위공직자 무관용 엄중문책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민원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부패 예방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민에게 봉사하는 청렴한 경주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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