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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문화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행사 취소합니다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0-08-19 20:03 게재일 2020-08-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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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주 최대 문화관광축제인 제48회 신라문화제가 취소됐다.

경주시는 제48회 신라문화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열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당초 행사를 축소해 소규모라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이에 대한 대응이 강화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신라문화제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신라건국신화를 배경으로 ‘깨어나다! 천년왕도 신라탄생의 비밀’을 주제로 11개 부문 42개 행사가 준비됐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서제, 6촌장 길놀이, K-POP 커버댄스 경연, EDM 페스타, 주령구 컬링 체험, 박혁거세 거서간 즉위식, 사로6촌 생활상 재현, 화랑·원화 선발대회, 신라가요제, LED 장미동산 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감염 예방을 위해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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