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천19억원, 영업이익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폭을 201.8% 확대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조5천30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천56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탄력적 조업이 가능한 전기로 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럭스틸 바이오, supersmp 등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과 내진용 강재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 점도 주효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