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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상렬 시인 콜렉션을 만나다 장남 전진문 씨 도서 758권 기증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0-06-07 20:19 게재일 2020-06-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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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문 (사)대구독서포럼 이사가 용학도서관 시(詩)라키비움 ‘목인 전상렬 문고’ 앞에서 기증 확인서를 보여주고 있다. /(재)수성문화재단 제공
(재)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은 고(故) 목인 전상렬 시인의 가족으로부터 시집과 문예지 등 도서 758권을 기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전상렬 시인은 1923년 경산시 진량읍 출생으로,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5월의 목장으로’가 입선해 등단했다. 구지·흥해중학교 교장 및 경산문학회 창립회장, 한국문협 대구직할시지회장, 대구노인문학회장을 역임했다. 1960년 제5회 경북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증된 도서는 전 시인의 시집을 포함해 이태수, 이설주 등 동료 시인들의 시집과 시선집 592권, 현대문학·자유문학·문학비평 등 문예지 166권이다.

도서를 기증한 전 시인의 장남 전진문 ㈔대구독서포럼 이사는 “아버지의 콜렉션이 지역주민을 위해 활용되도록 가족들과 상의해 이번 기회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학도서관은 기증된 도서 등을 바탕으로 시(詩)라키비움(3층)에 ‘목인 전상렬 문고’를 개설하고, 기획전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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