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제철소, 지역소외계층 아동들에 희망의 선물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0-04-15 19:22 게재일 2020-04-16 11면
스크랩버튼
3연주공장 직원들<br/>자발적으로 기금 모아<br/>온라인 원격 수업 어려운<br/>초등생에 학습용 컴퓨터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 직원들이 지난 14일 포항솔빛그룹홈 공동생활가정에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학습용 컴퓨터를 기증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전달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 직원들은 지난 14일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지역 소외계층 아이들이 공부하는 2곳에 컴퓨터를 기증했다.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지만 지역 소외계층 아이들은 컴퓨터 등 온라인 교육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부를 하기로 했다.

연주공장 직원 한 명이 단체 메신저에 기부를 제안하자 3일 만에 공장 전 직원이 힘을 모아 학습용 컴퓨터 구입 기금을 모았다.

기부금으로 직원들은 3연주공장의 자매마을인 송도동에 위치한 포항 솔빛그룹홈 공동생활가정과 포항 모자원의 초등학생들에게 일체형 컴퓨터를 각각 선물했다.

포항솔빛그룹홈 공동생활가정은 7명의 아동이 공동생활하고 있는 시설로 아동의 수에 비해 컴퓨터가 부족해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 모자원 역시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가 고장나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 직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난 후에는 포항솔빛그룹홈 공동생활가정에 직접 방문해 시설물 환경 개선 등의 재능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