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은 교
빗방울 하나가
창틀에 터억
걸터앉는다
잠시
나의 집이
휘청-한다
끝없이 넓게 펼쳐져 있는 삼라만상, 그 무한한 여백 속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는 집 한 채만 한 크기일 수도 있고, 집을 흔들 만큼의 무게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바라보는 시인의 혜안(慧眼)이 깊고 밝다. <시인>
김만수의 열린 시세상 기사리스트
매미
봄맞이꽃
오동나무 장롱 1
고향길
새
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