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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리튬공장 생산규모 33% 늘린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9-01-06 20:27 게재일 2019-01-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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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조달한 리튬정광으로 2020년부터 연산 3만t 생산
포스코가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리튬사업이 생산규모를 33% 늘리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광산개발 업체 필바라(Pilbara Minerals)는 포스코와 함께 추진하는 리튬공장의 생산 규모를 기존 계약보다 33%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전남 광양에 리튬공장을 건설, 호주 필바라에서 조달한 리튬정광으로 2020년부터 연산 3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필바라도 리튬공장에 지분 30%를 투자한 상태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리튬공장에서 생산할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규모를 기존 연산 3만t에서 4만t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리튬정광 구매 물량도 연간 24만t에서 31만5천t으로 31% 증가한다.

앞서 포스코는 작년 2월 호주 서부 필강구라 리튬광산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필바라로부터 연간 최대 24만t의 리튬정광을 장기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10조원을 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와 공장 신설, 국내외 양극재 공장 건설 등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신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리튬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기술개발, 제품개발, 고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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