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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릉 찾은 관광객 소폭 늘었지만…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8-01-04 21:11 게재일 2018-01-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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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4.5% 증가… 추석 황금연휴 제외하면 오히려 감소
▲ 울릉도 관문교를 통해 울릉읍 시가지로 진입하는 관광객. /김두한기자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4만6천796명으로 집계됐다.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해 울릉 관광객은 전년의 33만2천150명보다 1만5천85명(4.5%)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기간 찾은 3만 1천998명을 제외하면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월별 중 울릉도를 가장 많이 찾은 관광객은 지난 5월. 6만8천898명이 찾아 5월 기준으로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지난 2014년 세월호사고 당시 5월 3만6천276명, 2015년 메르스사태 5월 6만3천598명, 지난해 5월 6만1천71명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전해인 2013년 5월 7만8천814명보다는 크게 줄었고 2012년 5월 7만307명보다도 감소했다. 다음은 6월 4만8천93명이 방문한 것이다. 8월 4만5천847명, 4월 4만4천982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4만2천974명, 7월에는 뜻밖에 적은 3만8천894명이 찾았다. 7월에 관광객이 적은 것은 육지 장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는 과거 7~8월이 관광 성수기였지만 이제 관광패턴이 완전히 달라져 5~6월이 성수기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10월, 울릉도관광업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켜볼 대목이다. 울릉도 관광 성수기에는 선표와 숙박업소가 모자라 여행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울릉도 관광에는 7월과 9월에 선표 구하기도 쉽고, 숙박업소도 여유 있어 여행 하기 좋은 계절로 분석됐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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