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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활약 구성윤 선수, 상금1천만원 전액 기부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7-12-15 20:56 게재일 2017-12-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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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 골키퍼 구성윤 선수가 `삿포로 돔 MVP` 상금 1천만원 전액을 이강덕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 13일 일본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뛰는 골키퍼 구성윤 선수가 포항의 지진소식을 접하고 귀국해 2017년 콘사도레 삿포로 팬들이 뽑은 `삿포로 돔 MVP` 상금 1천만원 전액을 지진피해 성금으로 기탁하고 독도체험연수원 대피소의 19명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친필 사인한 유니폼, 축구화, 축구장갑 등 개인소지품도 전달했다.

구성윤 선수는 “어릴 적 유명한 축구선수에게 우연히 축구장갑을 선물 받고 축구선수의 꿈을 꾸었고, 이제 그 꿈을 다른 아이들에게 나눠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진 피해 아이들에게 어떤 한 경우에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법과 꺼지지 않는 희망을 고향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고향을 방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성윤 선수는 포항의 청림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2013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 교직원 및 학생들이 14일 대학과 인접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3리, 오도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지진피해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변효철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30여 명으로 2팀을 구성해 어르신들에게 지진재난대피 요령을 설명하고 시력검사, 눈건강 상담, 간식제공 및 대화를 나눴다.

학사운영처장 이경희 교수는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에 좋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힘을 모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도록 매년 꾸준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전남 순천의료생협·순천생협요양병원(이사장 서희원) 직원대표 4명이 포항을 방문해 지진 피해돕기 성금 517만7천500원을 전달했다.

순천의료생협·순천생협요양병원은 순천지역민과 조합원의 힘을 모아 지난해 개원한 협동조합 의료 기관으로 이번 포항 지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기증한 개인 의류, 물품과 부침개, 순대, 김밥 등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기탁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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