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9천280억·특별 2천200억
【경주】 경주시는 지난 21일 올해 예산 1조1천460억원보다 20억원(0.17%) 정도 소폭 증액된 1조1천480억원을 내년 당초 예산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중인 계속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투자,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복지정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 서민생활 안정과 미래세대 투자지원에 중점 투자되도록 편성했다. 회계별 예산 규모에서 일반회계는 금년 본예산보다 40억원 늘어난 9천280억원으로 지방세 수입이 1천880억원,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가 2천930억원으로 금년보다 28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국도비는 3천283억원으로 금년 대비 다소 감소했는데 정부의 SOC사업 지원 축소와 신화랑풍류벨트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결과로 보인다. 특별회계는 2천200억원으로, 상·하수도 등 공기업특별회계에 891억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3개 기타특별회계에 1천309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도 주요 세출예산사업은 공공시설분야에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고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공공청사 및 문화원 건립,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 치매안심센터 건립 및 운영 지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행사·축제성 경비와 민간이전경비를 금년도에 이어 절감 편성하고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예산효율 극대화에 노력했다”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오는 30일 개원되는 제22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