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규모 발생, 총 62회 여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 46초에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점에서 2.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5.4 규모의 여진으로 파악됐으며, 깊이는 8㎞이다.
일반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규모인 3.0보다 작았지만, 장성동 양덕동, 흥해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 scale)진도에 따르면 이번 진도는 경북에서 4(IV)로 분석됐다.
시민 김명훈(36)씨는 “장성동 한 음식점에서 밥을 먹다가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휘청였다”며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이미 대피한 사람들이 밖에 많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지난 15일 포항 본진 이후 여진의 발생 횟수는 총 62회가 됐다. 2.0~3.0 미만이 56회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3.0~4.0 미만이 5회, 4.0~5.0 미만은 1회 나타났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