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술 절반 넘어… 성형수술도 30%나 차지
1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의료관광객 2천152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5점을 기록했다. 의료진의 기술력과 의료시설 환경 만족도가 4.23점으로 높았고 외국인환자 대상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4.08점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는 의료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꼽은 사람이 61.0%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관 신뢰도(52.0%),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41.0%)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많이 이용하는 의료서비스 유형은 `진료·시술`이 50.0%로 가장 많았다. 성형수술도 30.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이하 환자 중에는 49.5%, 중국 환자 중에는 52.4%가 성형수술을 하러 한국에 왔다고 답했다. 이용한 진료 과목도 성형외과가 35.3%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항 중에는 통역·의사소통(40.2%)이 가장 많았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통역·의사소통 불만(47.1%)이 다른 국가보다 높은 편에 속했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