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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 지역 최다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7-07-12 02:01 게재일 2017-07-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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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건 수술 성공시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지역에서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동산병원 흉부외과는 지난 2014년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수술방법 중 하나인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을 국내 두 번째로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12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기존의 대동맥판막치환술은 가슴을 열고 인공심폐기를 가동해 병든 대동맥판막을 제거한 뒤 인공판막을 실로 봉합해 고정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대동맥판막 제거 후 판막의 봉합 없이 인공판막을 삽입하면 자체 고정이 되는 수술방법이다. 이 수술은 수술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임으로써 사망률과 합병증의 발생이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이러한 수술시간 단축의 긍정적 효과는 수술자의 경험이 쌓이면서 극대화된다.

특히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에 위치한 대동맥 판막이 두꺼워지고 좁아져 심장에서 피가 잘 나가지 못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1~3년 내 사망률이 매우 높다.

동산병원 흉부외과 김재현 교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되어 환자 본인부담률이 3분의 1로 줄면서 앞으로 많은 환자가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로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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