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BR>경북교육청은 전국 최하위권<BR>전국 교육청 65% 완료·이행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3일 `2017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8개 광역시 교육청 중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북도교육청은 B등급으로 인천시교육청과 더불어 공약 이행 결과가 전국 9개 광역도 교육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니페스토본부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은 광주, 대전과 더불어 총점 75점 이상을 기록해 SA등급을 받았다. 다음인 A등급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부산, 울산, 세종이 포함됐으며,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낮은 B에는 인천이 유일했다.
분야별 평가에서 대구시교육청은 공약이행완료 분야, 2016년 목표달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은 총 42개의 공약 중 △완료 3개(전년도 1개) △이행 후 계속추진 33개(전년도 35개) △정상추진 5개(전년도 5개) △일부추진 0개(전년도 1개) △기타 1개를 추진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총점 55점 이상인 B등급을 받았다. SA등급은 경기, 충남, 전북, 전남이 포함됐으며 A등급에는 강원, 충북, 경남, 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경북교육청의 공약은 총 50개 중 △이행 후 계속추진 32개(전년도 13개) △정상추진 18개(전년도 37개)로 확인됐다.
이중 △소양과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 교육 강화 △감성 및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도립도서관 신축 △경북 노벨 영재·창의성 교육지원센터 운영 △맞벌이 부모 및 농산어촌 온종일 돌봄학교 운영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난해 자체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3월 6일부터 24일까지 19일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해 분석했다. 평가단은 공약이행 완료분야, 2016년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등 총 5개 분야를 100점 만점으로 절대평가했다.
매니페스토본부 관계자는 “17개 시도 교육감의 총 999개 공약의 이행사항을 확인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82개, 이행 후 계속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567개인 것으로 확인돼 64.96%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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