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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경주엑스포 11월 9일 개막

이창훈·황성호기자
등록일 2017-05-22 02:01 게재일 2017-05-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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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까지 25일간 현지서<bR>뮤지컬·패션쇼·K-POP 등 선봬<bR>경북문화존·기업홍보관 운영도
▲ 지난 20일 경주시를 방문한 베트남 호찌민시 일행단이 경북도와 실행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양식 경주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동우 엑스포 사무총장, 레 쿠앙 롱 대외협력국장, 응우엔 탄 퐁 인민위원장. /경북도 제공

호찌민·경주엑스포가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25일 동안 열린다.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 탄 퐁 인민위원장 방문단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실행 MOU 체결을 위해 경주를 방문, 이같이 확정했다.

이번 실행 MOU 체결로 행사 기간, 내용, 장소 등이 확정됨에 따라 행사는 한층 더 탄력이 붙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 호찌민시는 대외협력·통상무역·관광 등 호찌민시의 10개 분야 국장급 공식방문단과 경제사절단, 공연단 등 110여 명의 대규모 방문단을 파견했다.

경북도는 호찌민 시청 광장과 9·23공원을 중심으로 25일 동안 경북문화존, K-Culture홍보관, 기업홍보관, K-POP, 뮤지컬 플라잉 공연, 한-베 패션쇼·영화제·미술교류전, 태권도 시범, 퍼레이드 등 한국과 경북을 대표하는 다채로운 문화·산업 콘텐츠들을 선보이게 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엑스포는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통상 등 다방면으로 협력과 소통의 길을 여는 디딤돌이 됨과 동시에,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번영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도 “양국이 92년 수교 이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베트남과 한국, 호찌민과 경북도, 경주시 모두가 문화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상호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베트남과 아시아 번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양 시·도 간 MOU가 체결된 지난 20일 하루 동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는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행사도 열렸다.

이날 행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미리 보는 축소판으로 베트남의 전통 춤·무술·음악 등의 공연과 전통의상 아오자이 체험, 전통음식 시식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이창훈·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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