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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사업추진 의지 부족” 질타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7-05-18 02:01 게재일 2017-05-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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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BR> 교육비특별회계 추경 심사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6일 2017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사진> 이날 추경 심사에서 일부 사업에 대해 “도교육청은 사업 추진 의지가 부족하다”는 등 호된 질타와 쓴소리가 이어졌다.

조현일 부위원장(경산)은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 유해방지 시설 설치 등 철저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으며, “특히 이동형교실(콘테이너 교실)은 일반교실 보다 수업환경이 훨씬 열악하므로 공기청정기와 같은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우현 의원(문경)은 추경 신규 사업과 관련해 본예산에 편성할 사업을 추경에 편성한 사유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고, “추경에 편성된 신규 사업은 집행시기가 짧은 만큼 사업계획을 철저히 해 예산이 사장되지 않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곽경호 의원(칠곡)은 학생안전체험단 사업은 화랑교육원 설립 취지와 맞지 않고, 현재 의성에 설립추진 중인 학생종합안전체험관과 사업내용이 중복되는 것 아니냐며 질의했고, “체험관 설립 후 운영비 등 관련 비용이 허비되지 않게 적절한 수요예측을 통해 권역별 설치 등 종합적인 계획을 설립해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김봉교 의원(구미)은 학교 시설사업과 관련 “이번 추경예산에 시설예산이 많이 증액되었지만 학생 안전을 위해 더 시급을 요하는 학교 시설사업은 편성되지 않는 등 도교육청에서는 시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부족한 채 서둘러서 예산을 편성한 것 아니냐”며 따졌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우레탄 트랙 교체 사업과 관련, “지난 3월에 새로운 KS 우레탄 규격이 제정되고 나서 아직 사업 진행이 더디다,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학교부터 빨리 사업을 진행해 올 8월말까지 꼭 마무리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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