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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포용이 필요할 때”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7-03-13 02:01 게재일 2017-03-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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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 대구시교육감<BR>탄핵 관련 서한문 발표

“화합과 포용이 필요한 때이다. 대구교육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10일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 선고와 관련해 교육 현장이 동요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표했다.

서한문에서 우 교육감은 “지난 몇 개월간 우리 사회는 서로 다른 생각의 대립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 의식을 대내외에 유감없이 보여 줬다. 그러나 오늘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 선고로 우리는 또 한 번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맞게 됐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현명하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법치사회에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 사회가 승복과 통합으로 격변하는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 높일 때라면서 대구교육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우동기 육감은 “2·28 정신을 간직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산실이며 교육수도로서 대구가 통합과 화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학생들이 신뢰와 화합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을 지킬 것”을 교육공동체에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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